"브루노 마스가 DM 보냈다"… 'LP 직거래' 제안에 선물로 줬다는 한국팬
마일스톤 음반 SNS에 올린 음악 큐레이터
브루노 마스가 "얼마냐, 사겠다" 메시지
[파이낸셜뉴스]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한국의 한 음악 콘텐츠 제작자에게 직접 연락해 희귀 LP를 사고 싶다고 요청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0일 한국인 음악 큐레이터 존 황은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브루노 마스가 내 LP를 사고 싶다고 다이렉트 메시지(DM)을 보냈다'는 글과 함께 대화를 캡처한 사진을 게시했다.
황씨에 따르면 이날 브루노 마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황씨에게 "저 마일스톤 음반, 내가 사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당연하다. 지금 좀 충격 받았다"는 황씨의 답장에 브루노 마스는 웃겨서 눈물이 난다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눌러 화답한 후 "얼마냐"며 가격을 물었다.
이에 황씨가 "선물로 주겠다. 배송 주소를 알려주면 내일 바로 발송하겠다"고 전하면서 거래가 성사됐다.
다만 이후 황씨는 "LP는 콘서트 티켓과 교환했다"며 거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LP를) 최대한 빨리 전달할 수 있도록 하루 배송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전혔다.
황씨가 브루노 마스로부터 연락을 받게 된 계기는 그가 직접 제작해 올린 숏폼 영상 덕분이었다. 앞서 황씨는 1997년 영화 '소울 푸드' OST를 위해 결성된 R&B 그룹 '마일스톤'을 소개하는 1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브루노 마스는 이 영상에서 황씨가 선보인 12인치 LP를 구매하기 위해 직접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는 2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가고 있는 길이 맞다는 걸 확인 받은 것 같아 뜻깊다"며 "(브루노 마스에게)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계적 팝스타가 개인 SNS로 중고 거래하듯 연락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브루노 마스가 한국인과 당근마켓 거래를 하는 현장 같다", "살다 살다 팝스타의 SNS 직거래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거래 끝나도 절대 대화창 나가지 말고 가문 대대로 영구 소장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