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2분기 수출 357억불 '역대 최대'…바이오헬스 견인
중견련 '2026년 2분기 중견기업 수출 동향'
[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중견기업 수출액이 바이오헬스와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성장세에 힘입어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중견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2·4분기 중견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9% 증가한 35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중견기업 수출액은 5분기 연속 300억달러를 넘고 있다.
2·4분기 전체 수출에서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3.0%였다. 수출에 참여한 중견기업은 2061개사로 집계됐다.
수출액 증가는 제조업이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제조 중견기업 수출액이 31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 비제조 분야는 45억6000만달러로 18.9%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1차금속 수출이 33억6000만달러로 62.2% 증가했다. 의료·정밀기기는 10억4000만달러로 29.6%, 화학물질은 36억3000만달러로 29.3% 늘었다.
반면 기계·장비는 22억5000만달러로 19.2% 감소했다. 고무·플라스틱도 9억2000만달러로 5.2% 줄었다.
비제조 분야에서는 도매·소매 수출이 42억3000만달러로 39.7% 증가했다. 서비스 수출도 2억1000만달러로 53.3% 늘었다.
품목별로는 바이오헬스가 1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9%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석유화학은 22억달러로 24.2%, 가전은 3억4000만달러로 18.9%, 컴퓨터는 6000만달러로 18.4% 증가했다. 석유제품과 반도체 수출도 각각 16.7%, 10.8%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7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지역 10곳 가운데 7곳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오세아니아는 6억3000만달러로 29.2%, 중남미는 19억1000만달러로 26.0% 늘었다. 아세안 수출은 90억2000만달러로 20.3%, 인도는 12억달러로 18.5% 증가했다.
반면 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은 4억1000만달러로 20.8% 감소했다. 중동은 7억8000만달러, 중국은 63억7000만달러로 각각 15.3%, 0.4% 줄었다.
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실효적인 법·제도·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