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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에게 내 명함이…'리멤버' 회원 정보 또 유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일부 회원의 명함 정보 다른 회원에 노출
지난 12일 사고 인지 뒤 15일 당국 신고
2023년에도 회원 이메일 주소 노출
개인정보위 유출 경위 조사 착수

국내 대표 명함 관리 서비스 '리멤버'에서 일부 회원의 명함 정보가 다른 회원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멤버 공지 갈무리. 최혜림 기자
국내 대표 명함 관리 서비스 '리멤버'에서 일부 회원의 명함 정보가 다른 회원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멤버 공지 갈무리.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누적 회원 500만명을 돌파한 국내 대표 명함 관리 서비스 '리멤버'에서 일부 회원의 명함 정보가 다른 회원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등 최대 8개 항목이 노출된 가운데 전체 피해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리멤버는 외부 해킹에 따른 사고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해킹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리멤버 운영사 리멤버앤컴퍼니는 지난 12일 오후 4시9분경 일부 회원의 명함 정보가 다른 회원의 명함첩에 잘못 표시되는 사고를 인지했다. 특정 시간 리멤버 앱에 명함을 자동 등록하는 과정에서 정보 처리가 늦어졌고, 이를 바로잡으면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게 리멤버 측의 주장이다. 이어 지난 1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피해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름·회사명·부서·직급·회사 주소·전화번호·휴대전화번호·이메일 등이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리멤버는 오류를 확인한 뒤 잘못 표시된 정보를 모두 삭제하고 관련 기능을 중단했다고 강조했다. 외부 침입이나 해킹에 의한 것이 아니며, 명함 정보가 외부로 2차 유출되지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반면, 개인정보위는 해킹 가능성까지 모두 염두에 두고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리멤버는 지난 2023년 1월에도 회원 365명의 이메일 주소가 노출돼 개인정보위에 신고한 바 있다. 당시 담당자가 고소득자 대상 채용 서비스 가입 안내 이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수신자끼리 주소를 볼 수 없도록 개별 발송했어야 했지만, 실수로 전체 수신 방식으로 발송한 게 원인이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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