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건협회장, "지방 중소건설사 고사 위기...면허반납 고민 늘어"
[파이낸셜뉴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21일 지방 중소 건설사들이 고사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 주택·건설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건설 업계는 일감 부족과 공사비 상승, 안전 규제 강화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대기업도 어렵지만 진짜 어려운 것은 지방 중소 건설사"라고 강조했다.
건협에 따르면 종합 건설업 폐업 신고의 경우 지방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지난 6월 비수도권 주택 인허가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은 미분양 누적과 수요 약세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회장은 "건설업 전반이 어렵지만 상위 업체를 제외하고 나머지 업체들은 진짜 어렵다"며 "건설업이 살아야 밑바닥 경제가 회복하는데 면허 반납을 고민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고 현실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계의 우려 사항에 대한 건의도 나왔다. 협회는 이날 '건설업계 주요 현안' 자료를 통해 적정 공기 및 공사비 확보에 나서는 한편 건설산업특별법 문제점의 공론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늘었지만 건설업계가 체감하는 일감은 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역 중소 건설사들이 그 충격을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 회장은 "건설 투자 확대와 적정 공사비 확보 등 건설산업이 우리 경제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