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신용카드 발급 더 쉬워진다"...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4건 신규 지정
보증금 기반 비대면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로 청년·외국인 금융 접근성 개선
마이데이터 활용 저금리 대출 대리 조회 서비스로 금융 소비자 편의 증대
방한 외국인 무기명 선불전자지급수단 한도 상향으로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21일 정례회의에서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하고, 1건의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건수는 총 1168건에 이르렀다.
신규 지정된 서비스는 △신한카드의 보증금(선불전자지급수단 활용) 기반 비대면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 △우리카드의 외국인 고객 보증금 기반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 △뱅크샐러드의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저금리 대출 대리 조회 서비스' △모인의 '방한 외국인 대상 무기명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가 제공하는 보증금 기반 비대면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는 금융거래이력이 부족한 고객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고객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카드 발급을 신청하고, 선불전자지급수단 송금 기능을 이용해 보증금을 납입하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예금 질권설정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절차가 간소화됐다. 지정기업은 수취한 보증금을 고유재산과 분리해 관리하고, 발급대상을 금융이력이 부족해 개인신용평점 확인이 어려운 자로 한정해야 한다.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저금리 대출 대리 조회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로부터 대출상품 조건 조회 업무를 위임받은 후 신용점수 상승이나 소득 증가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때 대출 가심사를 대리 신청하고 결과를 조회해 이용자에게 통지한다. 이용자는 자동 조회된 대출상품 조건을 확인하고 직접 금융회사에 접속해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지정기업은 위임 동의를 명확히 받고, 과도한 조회로 인한 심사 지연이나 거부를 방지해야 한다.
모인의 방한 외국인 대상 무기명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는, 방한 외국인이 모바일 앱과 웹서비스를 통해 무기명 선불전자지급수단을 발급받아 가맹점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최대 100만원까지 발행이 가능하다. 본인확인기관에서 본인확인을 받지 않는 경우, 광학문자인식(OCR) 방식과 NFC 기능, 실시간 안면인증 등을 통해 본인 인증을 강화해야 한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과 하나은행의 '페이머니 통장 서비스'에 대한 규제개선 요청도 수용됐다. 네이버페이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하나은행 제휴 계좌에 보관하고, 결제 시 자동으로 선불충전이 이뤄지는 서비스다. 추후 예금성 상품 판매·대리 중개업자 등록 요건 관련 법령 개정이 추진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박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