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부터 '설국'까지…교보문고, 전문가와 떠나는 '오디세이:K' 운영
온라인서 여행상품·도서·용품 소개
12월 종로구 내수동에 여행서점 개점
[파이낸셜뉴스] 그리스 신화의 무대와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전문가와 함께 찾아가는 여행이 마련됐다. 책을 읽으며 생긴 관심을 현장 답사로 이어가고, 주제에 맞는 도서와 여행용품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신화의 무대·소설 속 풍경 찾아
21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테마여행 플랫폼 '오디세이:K'를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역사·문화·예술 전문가가 동행하는 여행상품 6개를 시작으로 주제와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여행상품은 하나투어·한진트래블과 함께 기획했다. 교보문고가 도서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여행 주제와 코스를 제안하면 여행사가 실제 상품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강대진 교수와 떠나는 튀르키예·그리스 여행은 9박11일 일정으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무대인 트로이와 이타카 등을 답사한다. 신병주 교수와는 4박5일간 일본 규슈·간사이에서 조선통신사가 오간 길을 따라 한일 문화교류의 흔적을 살펴본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1607~1811년 일본에 12차례 파견된 조선통신사의 외교문서와 여정·문화교류 기록을 담고 있다.
고운기 교수와 함께하는 '설국 문학기행'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인 일본 유자와를 찾는다. 정여울 작가가 동행하는 도쿄 예술·문학 기행 '고흐가 그린 밤 윤동주가 헤아린 별'도 마련됐다. 두 여행은 각각 3박4일 일정이다.
임용한 박사와 함께하는 중국 상하이·쑤저우·난징 역사여행은 4박5일로 구성됐다. 전원경 교수가 동행하는 네덜란드·벨기에 여행은 음악과 미술을 주제로 7박9일간 진행한다.
■여행용품 함께 소개…12월 서점 개점
온라인에서는 '일리아스'·'오디세이아' 등 고전과 '파리는 날마다 축제'·'순수 박물관' 등 문학작품, 여행 가이드북을 함께 소개한다.
노트·필기구와 캐리어·여권지갑·보조배터리 등 여행용품도 제안한다. 전문가 인터뷰와 여행 콘텐츠도 제공한다.
오는 12월에는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오프라인 공간 '교보문고 여행서점'을 열 예정이다. 여행 관련 도서와 상품을 소개하고 북토크·강연·워크숍 등을 진행할 공간과 라운지를 마련한다. 카페 '클라리멘토'도 함께 들어선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오디세이:K는 책에서 얻은 관심과 감흥을 실제 여행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서비스"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6개 여행상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와 지역의 여행을 소개해, 독자들이 책을 통해 발견한 관심사를 여행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