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만 인수 10돌… 오디오 역사 한자리 모았다
24일 JBL·바워스앤윌킨스 전시
대표 모델과 최신 모델 청음 체험
"이번 전시를 통해 JBL과 바워스앤윌킨스 두 브랜드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역사, 오디오 혁신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글로브키 하만 프로페셔널·럭셔리 오디오 담당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21일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열린 사전 전시 투어에서 이같이 말했다.
두 브랜드가 쌓아온 역사와 상징적인 디자인, 오디오 기술의 혁신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이곳에서 JBL 창립 80주년과 바워스앤윌킨스 창립 60주년,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발표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연다.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JBL 플레이백 갤러리'의 일환으로, 두 브랜드의 시대별 대표 제품과 최신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는 동시에 청음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 공간 1·2층에서는 JBL의 역사를 따라갈 수 있다. 창립자 제임스 B. 랜싱의 초기 스피커 개발 성과를 보여주는 '잭슨-벨 라디오'부터 1957년 출시된 '파라곤', 1970년 선보인 'L100 센츄리' 등이 전시된다. 파라곤은 좌우 채널을 하나의 대형 캐비닛에 통합한 스테레오 스피커다. L100 센츄리는 스튜디오 모니터 기술을 가정용 제품에 적용한 대표 사례다.
최신 고급 스피커 '서밋 K2'는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전통 설계 철학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신 기술을 투입해 완성한 해당 스피커에서는 팝가수 아델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3층에서는 원음에 충실한 '트루 사운드'를 추구해 온 바워스앤윌킨스의 60년 역사를 소개한다.
독특한 외형의 '노틸러스'와 최신 플래그십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D5' 등이 전시된다. D5 시리즈는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와 진동 제어 구조 등을 통해 원음 재현 성능을 높였다. 애비 로드 스튜디오와의 협업 역사, 무선 헤드폰·이어폰으로 확장된 음향 기술도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과 바워스앤윌킨스의 오디오 기술을 스마트폰·TV·사운드바 등에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만의 지난해 매출은 15조8000억원으로 인수 직후인 2017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손영권 고문(하만 이사회 의장)은 "JBL이 80년간 쌓아온 사운드의 역사와 바워스앤윌킨스의 60년 유산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삼성전자는 하만과 함께 전 세계 고객이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최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오디오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