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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따지는 젊은 사무관들 격무 부처 산업부 몰린다는데…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쟁률 2년째 3대 1 넘어 이례적
경제 현안 다루고 ‘스타장관’ 효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지난해 11월 신임 사무관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지난해 11월 신임 사무관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한미 관세협상과 중동전쟁 대응, 메가프로젝트 등 굵직한 경제 현안의 중심에 선 산업통상부에 신임 사무관들이 몰리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젊은 공무원들이 늘고 있지만 격무 부처로 알려진 산업부의 지원 경쟁률이 2년 연속 3대 1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터프한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스타 장관'으로 떠오른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존재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2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5급 공채 신임 사무관의 산업부 지원 경쟁률은 3.1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3.5대 1에 이어 2년 연속 3대 1을 넘겼다.

산업부는 통상협상과 산업정책 등 주요 경제 현안을 담당하는 만큼 야근과 주말 근무가 적지 않은 부처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젊은 공무원들 사이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지만, 굵직한 경제 현안을 직접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신임 사무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부는 한미 관세협상과 대미 전략투자에 이어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과 공급망 위기 대응에도 전면에 나서고 있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도 추진 중이다.

김 장관의 적극적인 행보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여름 취임한 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과 직접 협상에 나섰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서 그를 '터프한 협상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부처 배치를 앞둔 신임 사무관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연했다. 김 장관의 강연이 산업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일정 부분 기여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mail protected]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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