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주택 13개 블록 묶어 발주…공사비 129억 절감
연말 '착공 5만가구' 목표 지구별 점검
[파이낸셜뉴스] 착공 시기가 비슷한 공공주택 13개 블록, 4744가구의 건설공사가 6건으로 묶여 한꺼번에 발주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를 통해 공사비 약 129억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LH에 따르면 LH는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건설협회와 주택공급 간담회를 열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주택 공급을 앞당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LH은 간담회에서 통합발주 계획을 공개했다. 통합발주는 공사 시작 시점이 엇비슷한 인접 지구의 공사를 한 건으로 묶어 내는 방식이다. 발주처인 LH는 반복되는 입찰 절차와 행정 부담을 덜 수 있다. 시공사는 가까운 현장끼리 자재와 장비, 전문인력을 나눠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H에 따르면 이번 13개 블록 통합발주로 절약되는 금액은 약 129억원이다. LH는 올해 통합발주 시행으로 약 2612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통합발주 대상지에는 부천대장 A11, 인천계양A22 블록 등 수도권 단지도 들어갔다. 대구연호 A1블록(1394가구) 같은 대단지도 포함됐다. 여기에 경북 영천, 전북 장수, 강원 정선 등의 마을정비 사업처럼 40∼130가구 규모의 지방 소규모 현장도 함께 묶였다.
이성훈 LH 사장은 "주택정책의 효과를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건설업계와 더욱 긴밀하고 강력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업계의 현장 경험과 기술 역량을 LH의 사업 추진 역량과 결합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한승구 건협 회장은 "주택공급 속도와 효율을 대폭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발맞춰야 한다"며 "건설업계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 시공을 통해 국민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