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세 매물 감소세…‘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486가구 전세 공급
2년 새 부산 전세 매물 54% 감소…전세수급지수 5년 10개월 만에 최고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 인근…서면 상업·의료시설 이용 가능
[파이낸셜뉴스] 부산 전세시장의 매물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집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20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3,953개로, 2년 전보다 약 54% 감소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도 약 9% 줄어든 수치다.
공급 부족에 대한 현장 체감도 커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부산의 9월 전세수급지수는 176.38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0년 11월 181.40 이후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부산은 2022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년 8개월 동안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밑돌았다. 그러나 2024년 5월 기준선을 넘어선 뒤 올해 9월까지 29개월 연속 100을 웃돌며 공급 부족 신호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지표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부동산R114 렙스의 월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1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올해 9월에는 전월 대비 0.18% 올랐다.
전세 매물 품귀와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주거 대안을 찾는 수요자들의 시선이 신축 단지로 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이 CR리츠(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한 전세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이 단지는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3층, 4개 동 규모며 아파트 전용면적 59~84㎡ 72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2~69㎡ 80실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전세 공급 대상은 아파트 전용면적 77㎡A와 84㎡A·B 총 486가구다. 기본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갱신요구권 행사 시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번 공급 대상은 입주 이력이 없는 신축 가구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현관 중문, 붙박이장 등이 풀옵션으로 제공돼 입주 준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교통 여건도 눈길을 끈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부산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2호선을 이용하면 국제금융센터가 자리한 문현금융단지를 비롯해 광안리, 해운대 방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차량으로는 단지 바로 앞 가야대로를 비롯해 동서고가도로, 관문대로, 수정터널 등으로 사상구, 남구 등 부산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쾌속 교통망을 갖췄다.
가야역에서 2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서면 일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전국구 상권으로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전포카페거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대형 의료시설과 전문 클리닉이 밀집한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등도 가까워 서면생활권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한편, CR리츠는 투자금을 모아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등을 매입하고 임대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개인 임대인과 계약하는 일반적인 전세와 달리 리츠가 주택을 보유하고 운영하는 구조로, 임대 운영 주체가 명확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email protected] 한승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