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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공실 송도 생숙...'오피스텔 용도변경' 마침표 찍었다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
오피스텔 용도변경 최종 완료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전경. 뉴시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천 송도 생활형숙박시설(생숙)의 오피스텔 용도변경이 최종 마무리됐다. 지역 내에서 생숙 오피스텔 용도변경 완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정부·지자체와 시행사 등 3자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결과라는 설명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업무단지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 오피스텔 용도변경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우선 용도변경을 신청한 214실이 이번에 정식으로 오피스텔로 전환된 것이다. 나머지 가구들은 용도변경을 신청하면 순차적으로 오피스텔로 바뀌게 된다.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지하 4층~지상 44층, 2개 동, 총 608실 규모로 2024년 6월 준공됐다. 생숙 사태가 터지면서 장기간 미입주 상태로 남으면서 불이 꺼진 채 방치돼 왔다. 2년 만에 오피스텔로 탈바꿈 된 것이다.

이번 용도변경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시행사 등이 한데 머리를 맞대 만들어낸 결과이다. 앞서 국토부는 생숙의 숙박업 신고 기준을 낮추고 용도변경 절차를 완화하는 등의 생숙 합법 사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또 지자체는 생활형숙박시설 지원센터를 꾸려 빠른 용도변경 지원과 갈등 조율 등을 맡아왔다. 시행사는 용도변경에 따른 공공기여금(43억원) 전액을 부담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중앙정부 규제완화, 지자체 협조 등으로 오피스텔 용도변경을 마무리 하게 됐다"며 "관내의 다른 생숙 용도변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송도 사례는 오피스텔 용도변경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근 전월세난 해소도 기대하고 있다. 송도 지역의 경우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도 신규 공급이 거의 전무한 곳이다. 아파트 대체제인 오피스텔 순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약 1만1762실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정부는 숙박업 신청이나 용도 변경 신청을 하지 않은 생숙 소유자에게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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