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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베트남 재무부와 국세관세 간담회 개최…한국 기업 애로사항 논의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미연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대사가 지난 21일 하노이에서 한국 기업과 베트남 재무부 간 국세관세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 제공
이미연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대사가 지난 21일 하노이에서 한국 기업과 베트남 재무부 간 국세관세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 제공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코참), 베트남 재무부가 공동으로 '국세관세 간담회'를 개최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현지 국세관세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정책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22일 현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이미연 주베트남 대사와 까오 아인 뚜언 베트남 재무부 차관을 비롯해 베트남 재무부·국세청·관세청 관계자 및 베트남에 투자 중인 한국 기업 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간담회는 지난 2008년부터 연례 행사로 이어져 온 행사로 한국 기업과 베트남 정부 당국이 국세관세 정책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직접 소통하는 대표적인 민·관 대화 채널이다. 특히 올해는 본 행사에 앞서 베트남 국세청과 관세청이 온라인 질의응답 프로그램을 사전에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약 4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한국 기업들이 제출한 100여 건의 핵심 질문에 대한 사전 검토·답변 처리가 이뤄졌다.

이미연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베트남의 누적 투자액 1위,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2위, 3대 교역국"이라며 "특히 올해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0%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또 "이 행사가 정부 당국과 기업들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고 전했다.

까오 아인 뚜언 재무부 차관은 "그동안 국세청이 행정절차 처리 시간과 비용을 최소 50% 이상 절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관세청 역시 11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21개 절차를 폐지했으며 사업 조건 14개와 조건부 사업 분야 2개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무 분야의 전자 서비스 현대화와 납세자 지원 채널 확대, 관세 분야의 인공지능(AI) 챗봇 시범 도입과 집중 통관 모델 도입 등 정보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계속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뚜언 차관은 앞으로도 베트남 재무부가 제도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기업의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 기업들은 △투자 인센티브 정책의 명확성·일관성 확보 △지식재산권 보호 및 기술 이전 촉진 △부가가치세(VAT) 환급 절차 신속화 △관세 평가·품목 분류 코드·세법 적용의 통일성 확보 등을 베트남 당국에 공식 건의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준수 비용, 절차 처리 기간, 기업의 경영 계획 수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행정 집행을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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