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청와대보다 많은 수석급 보좌 인력"...민형배 "수석이라고 하지만 보좌관 역할"
국회 행안위 광주특별시 국감서 쟁점
【파이낸셜뉴스 전남광주=황태종 기자】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주특별시) 광주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광주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이) 청와대보다 많은 수석급 보좌 인력을 두고 있다"라는 지적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이날 "시장을 보좌하려고 만든 것이 전문임기제인데 청와대는 정무수석, 홍보수석 등 11명이다. 전남광주특별시는 13명"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보면 (민 시장이) 다음 대선 출마 의지가 있나 이렇게 오해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지적했다.
또 "수석만 8명이고 특보와 보좌관이 있고 차관급 부시장도 4명"이라며 "정책자문관 등의 보좌관도 26명을 두겠다고 하고 있어 솔직히 조직을 보면 시장 비서실인지 청와대 인지 헷갈리고 대통령 급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 시장은 출범 100일 만에 조례가 아닌 시행규칙을 세 번 고쳤다"면서 "지난 7월 31일 최초 신설하며 6석, 9월 14일 2차에 7석, 10월 7일 2차 추가에 13석으로 수정했다. 이후 원서를 받고 딱 1명씩만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외형만 볼 때는 조직이 방대하다"면서 "행정통합의 가장 중요한 효과는 중복을 줄이는 것이며 단체장도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는데 서울시 별정직 28명보다 1명 많은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 확대에 따른 추가 인건비와 직위별 보수 현황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통합특별시장이 돼서 보니까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사람이 너무 없었고 수석이라고 하지만 보좌관 역할이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또 "법령상 관련 인력을 전체 정원의 3%까지 둘 수 있다"면서 "공개모집을 거쳐 전문 인력을 선발했고 지원자가 모두 1명뿐이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민 시장은 별정직 인력에 대해서도 "정원은 29명이지만, 현원은 20명이며, 추가 채용 계획은 거의 없다"면서 "당초 통합으로 중복 기능을 15∼2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광주·전남의 행정 체계 차이와 종전 근무지 보장 원칙 등으로 인력 재배치에 제약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황태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