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지역인데 집값 차이 최대 4배"…지제역·동탄역 집값 강세
교통·생활 인프라 갖춘 핵심 주거지로 수요 집중
동탄·평택 내에서도 입지 따라 아파트값 격차 확대
지제역 일대 신고가 이어져…신규 분양 단지도 관심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핵심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동탄역과 평택지제역 일대 아파트가 같은 도시 내 다른 생활권보다 2∼4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지역별 주택시장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동탄역 인근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22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달 동탄2신도시 외곽인 장지동 일대에 위치한 비슷한 준공 연식의 아파트 전용 84㎡는 5억6000만원에 손바뀜됐다. 같은 지역 내 단지들임에도 거래가격은 약 4배 차이를 보인 것이다.
가격 상승률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5.9% 상승했지만 동탄역 인근 청계동은 23.47% 올랐다. 같은 기간 청계동 상승률이 동탄구 전체보다 7.57%p 높았다.
평택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평택시 지제동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지난 9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2022년 준공된 평택시 용이동의 한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9월 4억9000만원에 매매됐다.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의 9억5000만원 거래와 비교하면 4억6000만원 낮다.
고덕면 궁리에 있는 2021년 준공 아파트 전용 84㎡는 이달 6일 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지제역 인근 단지의 최근 거래가격이 약 2.6배 높은 셈이다.
평택시 전체 시장 흐름과도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평택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34% 하락했지만 지제동은 8.02% 상승했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생활권별 가격 움직임이 엇갈린 것이다.
이처럼 주요 교통거점 주변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평택지제역 생활권에서 신규 아파트도 공급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오는 11월 경기 평택시 세교동 725번지 일원에서 '한화포레나 지제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2개동, 총 10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116㎡로 구성된다. 전용 84㎡는 A형 452가구, B형 208가구, C형 168가구, D형 122가구 등 총 950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86.5%를 차지한다.
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 평택 구도심 사이에 위치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반경 약 5㎞ 이내에 있으며 평택지제역에서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