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포스코퓨처엠, 팔란티어 AI 플랫폼 도입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영업·마케팅 부문에 선제 적용
제품 개발 기간 50% 감축 목표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팔란티어의 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와 인공지능(AI) 플랫폼 'AIP'를 영업·마케팅 부문에 선제적으로 도입한다. 소재 공급자를 넘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이끌겠다는 구상의 일환으로, AI가 업무 계획부터 실행까지 맡고 사람은 최종 판단에 집중하는 체계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팔란티어와 플랫폼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파운드리는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만드는 플랫폼이고, AIP는 파운드리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의 AI 에이전트 적용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팔란티어를 기업과 기관이 흩어진 데이터를 의사결정과 실행으로 연결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산업에서 소재 성능만큼 고객사, 공급사와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7월 디지털 혁신 비전 'BoT(Battery of Things) 생태계 게임 체인저'를 내놓았고, 8월부터는 '전사적 PI(프로세스 혁신) 기반 AX 프로젝트'로 핵심 업무 혁신을 추진해 왔다.

포스코퓨처엠은 우선 영업·마케팅 부문에 적용해 고객 대응과 협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후 AI 혁신 성과를 검증한 뒤 파운드리와 AIP의 적용 범위를 제조와 전사로 단계적으로 넓히는 방안을 검토한다. 포스코퓨처엠은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고, AI가 업무 계획부터 실행까지 진행하고 사람은 최종 단계에서 판단하는 'AI-Native'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는 AI 기반 제조혁신으로 영업·마케팅 고객 대응력을 60% 이상, 제조 생산성을 30% 높이고 제품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생산부터 판매까지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터리 산업 생태계의 표준을 이끄는 플랫폼을 만들어 협업과 새 사업 기회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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