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선 친하지만 퇴근하면 끝"…직장 동료와 연락 어디까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직장 동료와 퇴근 후에도 연락하거나 사적으로 만나는 문제를 두고 직장인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동료와 여행까지 다닐 만큼 친하게 지낸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업무상 관계만 유지하는 것이 편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다들 직장 동료들이랑 사적으로도 연락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직장 동료와의 사적인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글을 올린 직장인은 회사에서 동료들과 원만하게 지내지만 퇴근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만나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난 출근해서만 잘 지내고 퇴근하면 개인적인 연락 하나도 안 하고 사적으로 보는 모임도 없다. 내가 이상한가 싶다"며 다른 직장인들의 경험을 물었다.
일부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만난 동료들과 업무 시간 외에도 자주 어울린다고 답했다. 한 이용자는 "친하면 연락 한다. 여행도 간다"고 밝혔으며, 다른 이용자는 "두루두루 친하다. 같이 따로 술도 마시고, 여행도 가고 등산도 가며 잘 지낸다"고 전했다.
퇴사하거나 직장을 옮긴 뒤에도 과거 동료들과 친분을 유지한다는 경험담도 있었다. "첫 부서 동기들이랑은 정말 친한 친구다", "전 직장 사람들이랑은 친해서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는 댓글이 대표적이다.
다만 모든 동료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 이용자는 "모두가 다 그런 건 아니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이 있다"며 일하는 방식이나 취향이 비슷하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친해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회사에서는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최대한 줄이는 편이 낫다는 반응도 있었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동료에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가 후회했다는 경험이 전해졌다.
한 이용자는 "사적인 얘기를 해봤는데 나중에 후회한다. 다 약점으로 다가온다"며 "그래서 이제는 웬만한 얘기는 잘 안 하고 일 얘기 위주로만 한다"고 말했다.
직장 동료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사적인 얘기해서 좋을 것이 없다. 직장 생활에서 친목은 사치 아니냐"고 했고, 다른 이용자는 "회사는 회사다. 개인 연락은 좀 불편하다"며 업무 외 연락에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