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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람선에 불 나면?..서울시, 선박 25척 동원 수난구조 훈련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27일 여의도서 승객 50여명 구조·화재 진압 등 합동훈련
연 1회서 2회로 확대..경찰·소방 등 165명 참여

서울시가 한강에서 선박 화재 진압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한강에서 선박 화재 진압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강버스 운항 등으로 한강을 이용하는 대형 선박이 늘어나면서 서울시가 수난사고 대응훈련을 확대한다. 유람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승객 구조부터 화재 진압, 사고 선박 예인까지 관계기관의 공동 대응체계를 점검한다.서울시는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에서 수난사고 현장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연 1회 진행하던 훈련을 올해부터 2회로 늘려 대형 선박 사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훈련에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를 비롯해 119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영등포소방서, 영등포경찰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민간 유람선 운영업체 등이 참여한다. 투입 규모는 인력 165명과 선박 25척, 차량 3대다.

이번 훈련은 운항 중인 유람선 객실에서 방화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한강경찰대가 사고 선박에 진입해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방화범을 검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미래한강본부와 119수난구조대가 승객 50여명을 구조해 육상으로 옮긴다. 소방정 등 선박을 동원한 화재 진압도 함께 이뤄진다. 불을 끈 뒤에는 유람선 주변에 유출된 기름을 방제하고 사고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예인하는 후속 대응까지 점검한다.

서울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사고 초기 구조기관 간 협조와 현장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와 수습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 선박의 안전 확보는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와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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