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 전용 예산 없다".. 최휘영 장관, 김혜경 여사 행사 급조 의혹 반박 [2026 국감]
김승수, 행사 기획·수의계약 문제 제기
최 장관, 순방 특성·K컬처 관심 설명
문체부 고유 업무 강조…"폄하하지 말라"
[파이낸셜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혜경 여사 참석을 위해 해외 문화행사를 급조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해외 문화행사는 문체부의 고유 업무라며 이를 김 여사를 위한 행사로 "폄하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최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문체부가 김 여사를 위한 행사를 주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대통령 순방에 맞춘 문화행사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가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일부 행사가 수의계약으로 급하게 마련됐다는 지적에는 "대통령 순방의 특성상 (행사가) 미리 계획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긴급하게 문체부 예산으로 수의계약을 맺어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급조라는 비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김 여사가 대통령 없이 참석한 해외 문화행사 9건에 문체부 예산 14억1100만원이 투입됐다며 이전 정부 대통령 배우자들의 행사 예산과 비교했다.
최 장관은 K컬처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져 예전보다 큰 행사를 연다며, 김 여사가 참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여사를 위한 행사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직원들이 엄청나게 고생해서 그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여사가 단독으로 참석한 문화행사에 대한 문체부 예산 지원이 이전 정부보다 늘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도 전날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는 "문체부는 여사를 위한 별도 예산을 갖고 있지 않다"며 문체부가 주최하는 문화행사에 김 여사가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체부가 현지 공관 등과 함께 상대국과 협의해 해외 행사를 기획하고, 김 여사는 순방 일정상 가능한 경우 참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