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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회원 80% K콘텐츠 시청…글로벌 톱10 한국 작품 200편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한국 서비스 10주년

넷플릭스 한국 진출 10년…세계 회원 80%가 K콘텐츠 봤다. 연합뉴스
넷플릭스 한국 진출 10년…세계 회원 80%가 K콘텐츠 봤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회원의 약 8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공개한 '넷플릭스와 한국의 10년'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회원 8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했으며, 2021년 공식 순위 사이트 투둠(Tudum)의 TOP 10 집계가 도입된 이후 글로벌 TOP 10에 진입한 한국 작품은 200편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3년간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작품 3편 중 1편 이상이 신인 감독이나 작가의 작품으로 확인됐다.

'킹덤' 시즌2 조연출을 거쳐 '기리고'로 데뷔한 박윤서 감독은 이러한 기회를 얻게 된 것과 관련해 "넷플릭스가 익숙한 이름에 기대기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 믿어주기 때문에 가능했던 도전"이라며 "'킹덤' 조감독 때 기회를 받았던 것처럼, '기리고' 때 신인 배우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122개 더빙·자막 파트너와 협업

그렇다면 넷플릭스는 지난 10년간 얼마나 많은 제작사와 손잡았을까? 넷플릭스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80개 이상의 제작사와 협업해 한국 작품 200편 이상을 제작하거나 공동 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기간 제작된 한국 작품에는 2만5000명 이상의 출연진·제작진과 7만명 이상의 보조출연자·일일 고용 인력이 참여했다. 촬영은 전국 1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에서 진행됐다.

넷플릭스는 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제작 역량 강화와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6500명 이상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구상모 라인 프로듀서는 제작 인턴 당시 실무자들에게 제작 전반을 배우고,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국내·이탈리아 촬영에 참여했다. 그는 "내 연차에 해외 촬영을 경험하기는 쉽지 않은데, 시야를 넓혀 지금처럼 현장에서 활발히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국 콘텐츠의 매력과 정서를 세계 시청자에게 온전히 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넷플릭스는 더빙 스튜디오 119개와 자막 전문 파트너 3개 등 총 122개 현지화 파트너와 협업해 한국 작품을 세계 시청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웹사이트에는 '폭싹 속았수다'의 정서를 각국 언어로 옮긴 제목 번역과 '피지컬: 아시아'의 팀별 색상 자막 등 현지화 사례가 소개됐다.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용 자막이 시청자의 일상에 가져온 변화도 담겼다. 강내영 화면해설 작가는 "'킹덤' 공개와 동시에 화면해설이 시간차 없이 제공됐다"며 화면해설을 이용하는 주변 지인들이 반겼던 순간을 전했다. 수어 강사이자 배리어프리 콘텐츠 모니터 요원인 최하늘은 "친구들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공통된 대화 소재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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