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고성장·고금리 상황에 대비해 정책 펴겠다"
한은,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
"초저금리 시대 회귀 어려워"
[파이낸셜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초저금리 시대로 다시 돌아가기 어려우며, 고성장·고금리 상황에 대응해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상당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 총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와 같은 초저금리 시대로 돌아가기 어렵고, 고금리 장기화를 전제로 경제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는 진단에 대해 "모두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총재는 "성장률과 금리가 같이 움직이는 만큼 예전의 장기 침체라는 개념에 사로잡혀서 정책을 펴는 것보다 고성장·고금리 상황이 앞으로 더 펼쳐질 것에 대응해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또 신 총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확한 성장률 전망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상향 조정한 사실을 언급했다.
신 총재는 잠재성장률 반등 조짐에 대해 "아주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올해 연말 전에 추계한 잠재성장률을 워킹페이퍼(연구논문)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율 흐름과 관련, 신 총재는 "아직도 원화가 추가로 강세로 갈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원화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