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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웹툰] 내 소설 남주들과 로맨스…'미친 남주들과 같은 반이 되었다'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지 웹툰 '미친 남주들과 같은 반이 되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페이지 웹툰 '미친 남주들과 같은 반이 되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교 1등 모범생부터 애교 많은 인기남, 미래가 촉망되는 국가대표 수영 선수까지. 겉으로 보기에는 매력적인 남자들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문제가 있다. 웹툰 '미친 남주들과 같은 반이 되었다'는 자신이 과거에 쓴 소설 속으로 들어간 주인공이 개성 강한 세 남자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학원 로맨틱 코미디다.

주인공은 트럭 사고를 당한 뒤 자신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소설 속에서 눈을 뜬다. 평범한 학교생활을 꿈꾸지만 그가 들어온 세계는 정상적인 로맨스와는 거리가 멀다. 주인공은 과거 자신이 만들어낸 인물들의 실체를 알고 있는 만큼 이들과 엮이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강선우는 품행이 단정하고 성적까지 뛰어난 전교 1등이다. 겉으로는 흠잡을 데 없는 모범생이지만 실제 성격은 겉모습과 정반대다. 차이한은 날라리 같은 외형과 달리 애교가 넘치는 인물이다. 그러나 여주인공에게는 유독 애정결핍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김찬승은 장래가 촉망되는 국가대표 수영 선수지만, 여주인공을 향한 집착이 강하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인물이 한꺼번에 주인공의 일상에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예상 밖으로 흘러간다.

주인공의 목표는 단순하다. 원작에서 벌어질 일을 알고 있는 만큼 남자 주인공들을 피해 조용히 지내는 것이다. 하지만 세 남자는 주인공의 계획을 비웃기라도 하듯 차례로 관심을 드러낸다. 친해지고 싶다며 다가오는 이들을 피하려는 주인공과 그에게 다가서려는 남자들 사이의 엇갈림이 코미디를 만들어낸다. 원작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주인공의 장점이 실제 상황에서는 오히려 난처함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작품은 세 남자의 서로 다른 성격과 주인공의 반응을 통해 역하렘 장르의 재미를 살린다. 여러 남성 인물이 한 명의 주인공에게 호감을 보이는 구도에 그치지 않고, 각 인물이 가진 외적 이미지와 내면의 차이를 갈등 요소로 활용한다. 모범생의 반전, 애교 뒤에 숨은 애정결핍, 유망한 운동선수의 집착 등 각기 다른 성격이 주인공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원작 웹소설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누적 조회수 1000만회 이상과 평점 9.8점을 기록했다. 글 해민 작가와 그림 솜베 작가가 웹툰으로 각색했으며, 원작은 하뮴 작가가 맡았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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