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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LA서 K-소비재 85곳·유통 바이어 120여곳 연결…사흘간 상담 400건 넘어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뷰티 수출 증가세 겨냥해 LA에서 처음 개최
참관객 1만6000여명...중남미까지 지원 확대 추진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매직박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2026 LA K-프리미엄 소비재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매직박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2026 LA K-프리미엄 소비재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무역협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국내 소비재 기업 85곳과 북미 유통 바이어 120여곳을 연결하는 전시·상담회를 처음 열었다. 참가 기업은 H마트, 샐리뷰티, 멕시코 델솔 등과 사흘간 400건 넘게 수출 상담을 했고, 현지 일반 관람객 1만6000여명이 뷰티·푸드 체험과 K팝 행사에 참여했다. 협회는 대미 K-뷰티 수출이 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중남미까지 수출마케팅 지원을 넓힐 계획이다.

25일 한국무역협회는 엑스포럼과 함께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매직박스 전시장에서 '2026 LA K-프리미엄 소비재전(KOREA EXPO LA 2026)'을 열었다.

협회는 이 행사를 매년 도쿄, 파리, 자카르타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여는 B2C 연계형 전시·상담회라고 소개했다. 올해 1~9월 대미 K-뷰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이상 늘어 수요가 커지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LA에서 처음 개최했다.

행사에는 화장품, 패션, 식품, 생활용품 등 북미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 85곳이 12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장석민 무역협회 전무와 정강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딜프릿 시두 LA 부시장은 전시장을 찾아 한미 간 경제·문화 교류와 교역 확대에 기여한 무역협회의 공로를 인정하는 LA시 인증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무역협회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전역에 유통망을 가진 바이어를 초청해 1:1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했다. 미국 한인 식료품 체인 H마트, 전 세계 4000개 이상 뷰티 매장을 가진 샐리뷰티 홀딩스, 멕시코 대형 오프라인 유통체인 델솔 등 120여곳이 사흘간 참가 기업과 상담했다.

델솔의 페르난다 아리아가 구매담당자는 "한류 영향으로 멕시코에서도 한국 소비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한국에 가지 않고도 여러 제품을 살펴보고 검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 B2C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관람객은 K-뷰티 메이크업쇼에서 기초·색조 화장품과 안티에이징 기능성 제품을 써 보고, 셰프의 현장 조리 시연과 시식으로 스낵, 가공식품, 길거리 음식 등 K-푸드를 맛봤다. 가수 에일리 초청 팬 미팅, K팝 아이돌 앨범 추첨, 커버 댄스 경연도 열렸다.

장석민 무협 전무는 "한류가 소비자의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식품과 화장품은 물론 패션, 리빙 등 한국 소비재 전반의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A 행사를 계기로 중남미까지 한류를 활용한 수출마케팅 지원을 넓혀 기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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