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세훈, 보수 승리 위해 힘 합치고 갈 분"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 함께 힘을 합치고 가야 할 분"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정치인 오세훈'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말에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과 오 시장이 외연 확장을 위해 손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저희가 손을 놓은 적은 없다"고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3일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1심 때부터 그 판결이 문제가 있고 2심에서 반드시 바로잡혀야 한다고 말했고 제가 말한 논리대로 바로잡혔다"며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배신자 프레임'이 여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을 배신한 적이 없고, 제가 계엄을 막은 것을 갖고 주로 그렇게 얘기하는 것 아니겠나"며 "그런데 계엄은 막아야 하는 것이고 저는 제가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식의 정서가 있는 분들께도 제가 충분히 설명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검사 출신인 한 의원이 검사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싸우는 게 리더"라며 "저는 정치하면서 범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검사처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여권에서 '딸 허위 스펙 의혹'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을 두고는 "본질은 정치 보복과 3탕·4탕"이라며 "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오빠 독약 로비, 북한의 DMZ 지뢰 공격 늑장 조사, 한미 동맹 파열음 등 민주당의 뼈아픈 문제를 지적하니까 메신저인 저를 공격하는 일환으로 비겁하게 제가 국감으로 외국에 나가 있을 때 제 자녀에 대해 허위 공격을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한 의원은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미국 재외공관 국감 당시) 미국 측 고위 인사가 저를 꼭 보자고 호텔 앞에 찾아와서 장시간 대화를 했는데 '이재명 정권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미국 입장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식으로 선언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면서 대단히 우려했다"고 전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전작관 관련 발언과 관련해서는 "근 굉장히 강한 입장, 선명한 발언을 했는데 브런슨 사령관이 외통위가 미국 워싱턴DC에 국감 하러 가는 비행기에 같이 탔었다. 이분의 발언은 워싱턴과 교감 후에 한 발언들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브런슨의 발언을 미국의 기본 입장에 가깝다고 봐야지, 브런슨 개인 입장이라며 폄하하거나 공격하는 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