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5개국 공무원 17명 방한…한국 재난대응 체계 배운다
행안부, 25일부터 12일간 초청연수…2028년까지 3년간 교육
[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5개국 재난관리 공무원들이 한국의 홍수 대응과 재난 예·경보 체계 등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행정안전부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은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앙골라·카메룬·적도기니·나이지리아·남수단 등 아프리카 5개국 재난관리 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기후위기 재난대응 역량강화' 교육의 첫 과정이다. 홍수와 가뭄 등 기후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국의 재난관리 정책과 현장 대응 경험을 전수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재난관리 체계와 홍수 예·경보 시스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재난안전통신망, 재난 현장지휘 및 복구체계 등을 교육받는다.
실제 재난관리 시설과 수해복구 현장도 찾는다.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 도시안전 통합관제시스템을 살펴보고, 충남 공주시의 수해복구 현장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방문해 홍수 피해 복구 및 예방사업 사례를 확인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는 종합상황실과 물관리 시설을 둘러본다.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과 연계한 교육에서는 국제사회의 재난위험경감 정책과 조기경보체계 등을 다룬다.
참가자들은 자국의 기후재난 현황과 재난관리 체계를 발표하고,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자국에 적용하기 위한 실행계획도 마련한다.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은 올해 첫 연수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국가별 재난관리 여건과 수요에 맞춰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영훈 국가재난안전교육원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은 개별 국가를 넘어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연수가 한국의 재난관리 경험과 기술로 참가국의 기후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아프리카 국가들과 재난안전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