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F4+α 참여하는 통합시장점검회의 신설…월 2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 수장 4명(F4)에 관련 장관·기관장급이 추가로 참여하는 통합시장점검회의를 신설한다. F4가 참석하는 기존 시장상황점검회의로는 다루기 어려운 시장 상황까지 함께 점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F4가 참석하는 시장상황점검회의에 '플러스(+) 알파(α)'가 참여하는 통합시장점검회의가 만들어진다. 통합시장점검회의에 참석하는 +α는 시장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변경된다.
예를 들어 부동산시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차관이 통합시장점검회의에 참석하는 방식이다. 앞서 올해 9월과 이달에는 기존과 같은 시장상황점검회의에 국토부 장관과 차관이 각각 시범적으로 들어간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시장상황점검회의를 통해 금융시장과 주택시장, 가계의 자금흐름과 부채 등 잠재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하고, 부동산시장 동향을 통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이달 회의에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시장점검회의를 통합시장점검회의로 확대하겠다는 단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일수록 시장의 작은 이상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잠재위험이 어디서 시작해 어디로 확산될 수 있는지 미리 살피면서 관계기관의 대응수단과 역할까지 사전에 협의하는 회의체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위기 상황 발생시 비정기적으로 소집했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대신해 통합시장점검회의를 상설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면서 거시경제,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거시건전성 관련 장관·기관장급 공식 회의체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공조를 일시적 위기 대응이 아니라 상시적인 정책 체계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월 2회 정도 통합시장점검회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회의에 참석하는 멤버는 F4에 +α 멤버는 그때 그때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최근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는 코스피가 하루 만에 7% 넘게 폭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지난 16일 권대영 재경부 1차관 주재로 열렸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실시간 합동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식시장 변동의 영향이 채권·외환·단기자금시장으로 확산되는지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을 중심으로는 시장교란행위에 엄정 대응하는 한편 자본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 과제도 일관되게 추진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서영준 김찬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