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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백화점 본업 견조…목표가 12만원으로 하향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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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013890), 현대백화점(069960)

LS증권 "면세점·지누스 개선으로 4·4분기 실적 회복 기대"

현대백화점, 백화점 본업 견조…목표가 12만원으로 하향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은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본업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지누스의 적자 지속으로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현대백화점의 3·4분기 연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조1364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822억원으로 추산했다.

백화점의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약 8%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상반기보다 성장 속도는 둔화했지만 견조한 소비가 이어졌다고 봤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1076억원으로 예상했다.외국인 매출 비중은 전체 점포 기준 7~9% 수준으로 추정했다. 더현대서울과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2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면세점은 3·4분기 하루 평균 50억원대 중반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고환율 시기에 사들인 재고가 지난 8~9월 판매되면서 원가 부담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28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누스는 1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연결 실적 개선 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다만 연초보다 월 매출이 큰 폭으로 회복됐고 제품군과 물류 구조를 재편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4·4분기에는 면세점과 지누스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면세점은 고환율 매입 재고가 3·4분기에 대부분 소진돼 원가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지누스는 약 160억원의 관세 환급금과 아마존 매출 회복, 미국 조지아 공장 정리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로 4·4분기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했다.

오 연구원은 "지누스의 실적 회복이 지연된 점은 아쉽지만 백화점 본업의 견조한 이익 성장과 면세점의 수익성 개선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누스 구조조정 효과까지 본격화해 연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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