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마트시티, 8년만 구체화...11월 대단지 공급
2191가구 규모 단지
[파이낸셜뉴스]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지정 이후 8년 만에 구체화된다. 핵심 권역인 선도지구에서는 11월 첫 대단지 공급도 예정됐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5-1생활권은 정부세종청사 동쪽 6㎞, 합강동 일대 274만4000㎡ 부지에 조성된다.
교통·의료·교육·에너지 등 도시 인프라 전반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조1636억원 규모다. 사업 주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시 등이 참여한 세종스마트시티㈜다.
선도지구는 주거와 산업 두 축으로 구성된다.
주거 구역인 '스마트리빙존'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타운 통합관리 체계와 헬스케어 등 생활 인프라가 들어선다. '혁신벤처스타트업존'은 주거·상업·오피스가 결합된 곳이다. 자율주행 등 스마트 모빌리티와 데이터 기술을 실제 도시에서 검증하는 시험장 역할을 맡는다.
주거단지 안·밖으로는 차량공유와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모빌리티(DRT) 등 스마트서비스가 단계 도입될 예정이다. 주거단지 안에서는 배달·짐 운반을 돕는 생활로봇과 순찰로봇이 활용되고 로봇배송을 위한 엘리베이터 연계도 계획돼 있다.
수요도 대폭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44곳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세종으로 옮기는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밝혔다.
임차 청사를 활용하는 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27곳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옮기고 나머지 17곳은 청사를 신축, 2031년까지 순차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입주가 마무리되면 인구 40만명 도시에 공무원 1만명 규모 일터가 새로 생기게 된다.
세종에 예정된 주택 공급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선도지구 첫 분양 단지는 스마트리빙존 L6·L7·L8·L11블록에 들어서는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이다.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BS한양이 맡는다.
가격은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2일 기준)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라 상승 전환했다. 같은 기간 전세값은 0.24% 상승, 전주(0.11%)보다 오름폭이 두 배 이상 커졌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