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이륜차 정기검사, 카카오내비서 예약 가능해진다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카오T·카카오내비에 예약 개방
결제까지 앱에서

카카오T에서 볼 수 있는 예약 화면. 한국교통안전공단.
카카오T에서 볼 수 있는 예약 화면. 한국교통안전공단.

[파이낸셜뉴스] 이달 말부터 오토바이 정기검사를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앱에서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된다.

26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TS는 이달 말 이륜자동차 정기검사 예약 서비스를 카카오T·카카오내비에 개방한다. 지금까지 이륜차 소유자는 TS 사이버검사소를 통해서만 정기검사를 예약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평소 쓰는 모빌리티 앱 안에서 예약부터 결제까지 끝낼 수 있다. 검사 예약 창구가 늘어나면서 소유자들이 정해진 기간 안에 검사를 마치기도 한결 쉬워질 것이라는 게 TS의 설명이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과 연계됐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 누리집이나 전용 앱에서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민간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자동차검사 예약은 2023년 6월 먼저 문을 열었다. 당시 행안부는 SRT 승차권 예매, 국립수목원 예약, 인천국제공항 지도 서비스와 함께 자동차검사 예약을 1차 개방 서비스로 내놨다. 네이버·네이버 지도, 카카오T, 토스, KB스타뱅킹, 신한 마이카 등에서 검사 기간 안내와 인근 검사소 예약 기능이 제공됐다. 이번에 이륜차 검사 예약을 받는 카카오T도 이때 참여했던 앱이다.

이륜자동차 정기검사는 오토바이가 안전기준에 맞는지,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지 등을 점검하는 절차다. 검사 대상 오토바이 소유자는 정해진 기간 안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 기한을 넘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배기량 260cc를 넘는 대형 이륜차에만 적용되던 정기검사는 2021년 2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시행으로 대상이 넓어졌다. 2018년 1월 1일 이후 제작·사용신고된 50∼260cc 중·소형 이륜차도 검사를 받게 된 것이다. 서울시가 당시 안내한 기준에 따르면 신규 신고 뒤 3년이 되는 시점에 첫 검사를 받고, 이후 2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한을 넘기면 30일 이내는 2만원이며, 이후 사흘마다 1만원씩 더해져 최고 20만원까지 과태료가 오른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개방으로 이륜자동차 소유자가 평소 이용하는 앱에서 더욱 편리하게 검사를 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민이 예약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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