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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이란 공격 없어'... 여전히 군사 작전 가능성 여운 남겨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포트휴런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포트휴런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공격은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군사 행동 가능성은 완전히 열어두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은 하루전 이르면 25일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그걸 미리 말해주겠는가? 답은 '아니다'이다. 오늘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아주 쉽게 끝낼 수 있는 작업을 완수해야 할지, 아니면 협상에 나서야 할지 합의점에 도달하는 것, 그것이 내가 내려야 할 결정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일명 곡괭이산으로 불리는 피크액스마운틴 핵시설과 과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다른 시설 3곳을 미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그곳에 특별한 움직임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으로부터 "실질적이고 현존하는 존망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행동에 나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주장한 직후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방위군(IDF) 방공 미사일 포대를 방문한 영상에서 "적들에게 경고한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미 정부 당국자들은 미-이스라엘의 합동 이란 공격 여부가 '성사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한 미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타격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은 질문은 언제 감행할 것인가뿐"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채널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해 "군사 공격으로 마무리를 하던가 협상 타결 중 선택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3일 열리는 중간선거 이후까지 최종 결정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의 신속답변 SNS 계정인 래피드리스폰스47(Rapid Response 47)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실제로 사용하면서 안보와 에너지 참사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여지는 남아있다면서도 "매우 크고 아름다운 합의" 또한 가능성이 있으며 이란도 협상 타결을 원하지만 "문제는 이것을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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