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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오세훈,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장동혁·한동훈·이준석 통합해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0일 전남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광주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0일 전남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광주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자 "2030년 대선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안착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보수 정당이 정권 탈환에 성공하기 위해선 오 시장을 비롯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모두 포함한 '보수대통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지지가) 약한 중도층,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전략적 자산"이라며 "든든한 구심점이 있다는 면에서 아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오 시장이 2심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2030년 열릴 대선의 유력한 보수야권 주자로 떠올랐다고 내다봤다. 현직 국회의원인 대권 주자들은 2028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오 시장은 현직 서울시장이며, 대선 전 선거를 치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친오(親오세훈)계 의원으로 평가받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선고 직후 '별의 순간'이라고 평가한 것에도 공감하는 취지로 발언했다.

현재 당권을 잡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작년 말부터 오 시장은 당의 변화와 혁신을 말씀해 왔다"며 "시장 경선에서 탈락시킨다는 말도 있었는데 그런 난관을 극복하고 서울시장으로 생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합리적, 개혁적, 상식적이고 대안보수를 주장하는데, 이런 면에서 아주 긍정적이다"며 "장 대표와는 결이 다르다"고 했다.

장 대표가 오 시장을 견제하지 않겠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견제를 한다고 해도 제대로 되겠냐"며 "견제를 하더라도 시장으로서 안착돼 있는 분이기 때문에 견제하기 어려울 것이다. 견제하려고 그러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후 오 시장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당내 통합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오 시장은 선고 이튿 날 국회를 찾아 보수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든든한 구심점으로 생환해 왔고, 변화와 혁신, 통합을 부르짖었다"며 "한동훈 의원은 무소속, 이준석 의원은 개혁신당, 오 시장은 국민의힘인데 세 분과 제가 지향점이 같다"며 "중도층에 소구력을 갖자는 면에서 통합의 기치를 내건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생각과 철학이 다르더라도 이재명 정부의 폭주에 맞서 대한민국의 가치와 근간을 지키자, 자유민주공화정을 지켜내자는 식의 대의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한 것이라고 본다"며 "합리적 중도층의 튼튼한 링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의 보수 통합론에 대해서는 "같이 가야 한다. 장 대표도 같이 가야 한다"며 "보수대통합으로 가야 명실공히 다음 집권세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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