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위기 직면' 산촌, 지역 자원으로 자립 기반 세운다
산림청, 지자체 대상 '2027년 산촌활력 특화사업' 대상지 공모
10곳중 9곳 인구절벽... 현장 맞춤형 컨설팅. 지속가능성 모색
[파이낸셜뉴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산촌 지역을 살리기 위해 산림청이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산림청은 26일 '2027년 산촌활력 특화사업 대상지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다음달 1~30일 산촌마을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산림청이 10년 주기로 벌인 산촌기초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산촌지역은 총 468개 읍·면에 달한다. 특히 이 중 90% 이상이 '소멸 고위험' 단계에 직면해 있어 지역 단위의 지속가능한 산촌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추진해 온 산촌활력 특화사업은 침체된 산촌의 풍부한 산림·풍경·문화 자원을 활용해 맞춤형 사업 모델을 발굴·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산림청은 전문가 서면 평가와 현장 심사 등 엄격한 공모 절차를 거쳐오는 내년 2월 말까지 최종 8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전문 컨설팅 기업이 매칭돼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소득 창출 모델 발굴과 사업 추진 체계 구축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게 된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촌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살린 특화사업을 추진해 침체된 산촌과 지역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촌활력 특화사업은 단순한 1차 산업 중심의 임산물 재배 지원을 넘어, 최근 급증하는 웰니스 관광 수요와 산림 치유·휴양 인프라를 결합하는 방향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산촌이 보유한 청정 자연환경과 산림 레포츠, 숲체험 등의 자원을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탈바꿈시켜 청년층 및 관계인구의 유입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산촌 지역의 유동 인구를 늘려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