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한강버스 136억 추가 지원 사실상 불승인...적자축소 근거 부족"
박주민 의원, SH 통한 우회 지원 가능성 제기…윤 장관 "회계감사 등 강구"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버스 사업의 추가 재정지원에 대해 "사실상 불승인"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안부가 서울시에 한강버스 추가 재정지원 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한 것이 맞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9월 내년도 한강버스 사업에 135억91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윤 장관은 서울시가 심사를 의뢰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투자심사 의뢰서에서 내년 광고 수익이 두 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의 승객 수가 의뢰서 11쪽과 16쪽에 서로 다르게 기재된 점도 문제 삼았다.
윤 장관은 "서울시가 적자를 줄이겠다고 계획을 내놨는데 근거가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통한 추가 자금 지원 가능성도 거론됐다. 박 의원은 SH가 그동안 한강버스 사업에 약 1072억원을 투입했다며,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요구를 받은 사업에 SH를 통해 자금이 추가 투입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이 SH의 출자나 대여를 통한 우회 지원 가능성을 지적하자 윤 장관은 "회계감사를 비롯해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