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반려동물복지센터 개관…보호·입양부터 교육까지 통합 지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에 맞춰 동물 보호와 입양 지원을 강화하고 책임양육과 공존문화 확산에 나선다.
인천시는 26일 반려동물복지센터를 개관하고 유실·유기동물 보호부터 입양 후 관리, 시민교육까지 연계한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관련 사업에는 총 56억4800만원을 투입한다.
인천의 반려동물 양육가구(2025년 기준)는 약 39만2000가구로 전체의 29.2%를 차지한다. 10가구 중 약 3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셈이다.
반려동물복지센터는 유실·유기동물의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사회화 교육, 입양 상담을 지원한다. 입양 후에도 행동교정과 양육 상담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과 파양 예방을 돕는다. 장기 보호동물 등을 위한 가정 임시보호 프로그램도 마련하며, 본격적인 입양 서비스와 시민교육은 11월부터 시작한다.
유실·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지원도 이어간다. 올해 9월 말까지 인천에서 구조·보호된 동물은 3209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마리 줄었다. 입양된 동물도 117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356마리 감소했다.
시는 입양 동물의 진료비와 예방접종비, 동물등록비 등을 지원하고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과 내장형 동물등록 사업을 추진한다. 취약가구 반려동물 249마리에는 의료비 등을 지원해 양육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을 위한 교육도 확대한다. 센터에서 반려견 행동 이해와 산책 예절, 어린이 생명존중 교육 등을 운영하고 시민 자원봉사와 대학생 현장실습도 추진한다. 아울러 길고양이 5175마리의 중성화수술과 급식소 8곳 설치를 지원하고, 대중교통을 활용한 동물보호 홍보로 책임양육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반려동물복지센터를 유실·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을 넘어 시민이 함께 배우고 참여하는 동물복지 거점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