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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감사청구·예산 놓고 오세훈 위증 공방…서울시 "사실 왜곡"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민주당 의원들 국감 발언 고발 요구에 반박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양천구 CCTV관제센터를 방문해 동행안심벨의 신고 접수부터 현장 대응 등 과정을 살펴본 후 관련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양천구 CCTV관제센터를 방문해 동행안심벨의 신고 접수부터 현장 대응 등 과정을 살펴본 후 관련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강버스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결정 과정과 예산 투입 여부를 둘러싸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국정감사 위증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가 사실관계와 발언 취지를 왜곡한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 시장의 국감 답변을 문제 삼아 고발을 요구한 데 대해선 실제 의사결정 과정과 발언의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오 시장의 위증 의혹에 대해 "발언의 전체적인 취지와 사실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밝혔다.

우선 한강버스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결정 과정에서 제기된 위증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발언이 통상적인 의사결정 절차를 설명한 것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오 시장이 감사청구를 결정하고도 실무진이 결정한 것처럼 답변했다며 위증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시는 오 시장이 한강버스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청구와 수사의뢰 등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뒤 실무진과 정무보좌관들이 공익감사 청구를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 시장이 비서실장을 통해 검토 결과를 보고받고 최종 승인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행안위 국감에서 직원들이 논의해 결정했다고 답한 것은 실무 검토 과정을,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시장이 승인했다고 밝힌 것은 최종 의사결정 과정을 각각 설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강버스 예산 투입과 관련한 임호선 민주당 의원의 위증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의 발언은 한강버스 운영사의 개별 경영사항을 직접 보고받지 않고 사업에 대한 직접적인 예산 집행이 없었다는 취지였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선착장 조성 등 공공 기반시설에 투입되는 예산과 운항결손액 보전 지원까지 부인한 것은 아니라며, 이를 구분하지 않고 위증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또 마라톤 대회 개최 건수를 둘러싼 이상식 민주당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서울시 후원 대회를 기준으로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오 시장이 국감에서 언급한 "우리 시가 후원하는 마라톤 숫자는 줄었다"는 발언과 관련, 서울시가 후원하는 마라톤 대회가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7개로 감소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국감 발언의 일부만을 취해 위증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하며 답변의 전체적인 맥락과 실제 행정 절차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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