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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떨어지고 금리 오르니 지갑 닫는다.. 소비자심리지수 다시 하락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은, 10월 소비자심리지수 1.2p 하락
가계수입·경기·취업 등 기대치 떨어져
반도체 경기둔화·고용 부진 우려 커져
증시 조정·기준금리 상승 등 복합 작용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4로 전월(106.6)보다 1.2p 하락했다. 사진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모습. 뉴스1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4로 전월(106.6)보다 1.2p 하락했다. 사진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소비자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꺾였다. 코스피 급락과 중동전쟁 불확실성, 고용시장 부진 등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가계수입과 경기, 취업, 주택가격 전망 등에 대한 기대치가 모두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4로 전월(106.6)보다 1.2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CCSI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보여주는 주요 6개 지수를 종합한 통계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낙관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는 더 떨어졌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2로 전월 대비 1p, 향후경기전망CSI는 88로 2p 하락했다.

박용민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반도체 경기둔화 가능성과 고용시장 장기 부진, 국내 증시 조정, 기준금리 상승, 중동지역 불확실성 등 여러 우려가 고조되면서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전망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 상황을 보여주는 취업기회전망CSI는 86으로 전월보다 2p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고용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가계의 살림살이에 대한 기대도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최근 주가 폭락과 기준금리 상승 기조 여파다.

현재생활형편CSI(93)는 전월보다 1p 올랐으나, 생활형편전망CSI(97)는 1p 내렸다. 가계수입전망CSI(101)와 소비지출전망CSI(109)는 나란히 1p씩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도 전월 대비 1p 하락한 124를 기록했다.

다만 물가 상황에 대한 평가는 전월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각각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석유 최고가격제 연장, 기준금리 인상 등의 하방 요인이 상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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