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유엔 안보리에 서한…"지뢰 폭발은 한국 자작극"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하루뒤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맞불 성격의 서한을 함께 보내면서 대남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은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단둥을 깜짝 방문한 직후인 지난 25일 유엔 안보리 의장 앞으로 한국을 비난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앞서 외교부가 비무장지대(DMZ)내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을 규탄하는 서한을 지난 22일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지 사흘만에 북측에서 맞대응한 것이다. 북한은 해당 서한을 통해 지뢰 폭발 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한 '한국 측의 자작극'이라는 기존의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국이 국경 요새화 사업에 동원된 북한군에게 사격으로 위협 행위를 하면서 유엔헌장 제2조 4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영토를 1㎜라도 침범할 경우 유엔헌장 제51조에 밝혀진 자위권을 행사할 합법적 권리를 가진다고 강변했다. 북한의 외교적 공세와 더불어 남북접경 지역에서 군사적 위협 강도도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