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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거래대금 감소에도 3분기 순익 기대치 상회…목표가 3만2000원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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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보수적 운용으로 변동성 방어…배당수익률 8% 매력"

NH투자증권, 거래대금 감소에도 3분기 순익 기대치 상회…목표가 3만2000원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NH투자증권이 국내 증시 위축에도 보수적인 운용을 통해 3·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낮췄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NH투자증권의 3·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383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분기보다는 21.6%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4.3% 웃돌았다.

주식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의 수수료 수익은 부진했다. 3·4분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2% 줄었다. 이에 따라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46.7% 감소한 2660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위축으로 목표전환형 랩 판매가 둔화하면서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도 전분기보다 52.2% 줄어든 460억원에 그쳤다. 투자은행 부문 등의 수수료 수익은 1830억원으로 5.5% 감소했다.

장 연구원은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가장 큰 이유는 운용손익"이라며 "금리 상승에 대비해 채권 듀레이션을 크게 줄이는 등 보수적으로 운용한 결과 전분기 대비 감소 폭을 20.3%로 방어했다"고 말했다.

운용손익은 2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 주식시장 부진으로 전분기에 크게 늘었던 교육세 부담이 완화되면서 판매관리비도 전분기보다 29.5% 감소했다.

SK증권은 최근 증시 부진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하루 평균 거래대금 전망치를 각각 83조9000억원과 58조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5.8% 낮춘 1조6370억원으로 제시했다.
증권업 전반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 동력은 거래대금 위축으로 제한될 것으로 봤다. 다만 NH투자증권의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1800원으로 배당수익률이 8%에 달해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주식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NH투자증권은 안정적으로 변동성을 관리했다"며 "주가순자산비율이 0.8배 수준인 데 비해 배당수익률은 8%로 높은 만큼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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