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선관위특검, 내일 올림픽공원 현장검증 앞두고 선거서류·CCTV 압수수색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송파구 투·개표 관련 서류 확보...검사·수사관 등 12명 투입
28일 투표지 247만장 검증...위조·수량 변동 여부 등 확인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 관계자들이 9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진입해 장비 및 물품을 반출하고 있다. 뉴스1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 관계자들이 9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진입해 장비 및 물품을 반출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28일 올림픽공원 현장검증을 앞두고 선거 관련 서류와 폐쇄회로(CC)TV 녹화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검사 2명과 포렌식 수사관 등 총 12명을 투입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송파구 관내 선거 관련 각종 서류와 CCTV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송파구 관내 투·개표 과정에서 작성된 서류를 확보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특검팀은 이튿날 예정된 현장검증에 앞서 검증 대상 물품의 보관 장소에 대한 CCTV 녹화자료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28일 경찰과 중앙선관위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올림픽공원에 보관 중인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장과 현장 CCTV 등 관련 물품에 대한 임의검증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팀은 우선 투표지 수량이 늘거나 줄어들지는 않았는지, 위조된 투표지는 없는지 등 투표지의 무결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보관 장소의 CCTV 녹화자료를 분석해 외부 침입 흔적이 있는지도 살펴본다.

투표지의 수량과 기표·인쇄 상태를 1차로 확인한 뒤 이상이 발견된 투표지는 별도로 분류해 2차 정밀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지분류기 등 선거 관련 장비의 해킹 여부와 오류 가능성도 점검한다.

다만 이번 검증은 특검의 수사활동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공직선거법상 선거쟁송 절차에 따른 재검표와는 구분된다. 이에 따라 지난 6·3 지방선거의 당선인 결정이나 득표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최은솔 기자


#압수수색 #현장검증 #선관위특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