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PI 가격 절반 낮춘 GPT-6.1 테라 공개
제안서 작성·도면 해석·영상 편집 등 업무 수행
[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문서 작성부터 기술 도면 해석, 영상 편집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 'GPT-6.1 테라'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성능을 높이면서 이용 비용은 절반으로 낮춰 기업의 AI 업무 자동화 수요를 공략한다.
오픈AI는 27일 GPT-6.1 테라를 챗GPT 워크와 코덱스, 오픈AI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GPT-6.1 테라는 시각 정보 이해와 컴퓨터 작업 수행, 글쓰기, 코딩 역량을 결합한 모델이다. 제안서 초안을 작성하거나 건축 도면을 3차원(3D) 모델로 변환하고, 영상의 장면별 타임코드를 기록하는 등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청구서 내용을 읽어 회계 소프트웨어에 입력하는 반복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비용 대비 성능을 강화했다. 표준 API 가격은 GPT-5.6 테라와 GPT-6.1 솔보다 50% 낮다. 챗GPT 워크와 코덱스에서도 동일한 사용 한도 내에서 기존보다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성능 평가에서도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전문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에이전트 라스트 이그잼'에서 GPT-6.1 테라는 중간 추론 수준 기준 GPT-5.6 테라보다 15%p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작업 비용은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시각적 추론 평가인 'MMMU-Pro'에서도 모든 추론 설정에서 전작을 앞섰다.
AI가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도 줄였다. 오류를 유도하는 질문으로 구성된 내부 평가에서 낮은 추론 수준 기준 오류율은 16.7%로, 전작의 53.6%보다 36.9%p 낮았다. 최대 추론 수준에서는 오류율이 4.3%까지 떨어졌다.
코딩 성능 역시 개선됐다. 명령줄 환경에서 코딩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Terminal-Bench 4.0'에서 최대 추론 수준 기준 50.3%의 해결률을 기록했다. 전작의 21.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다만 오픈AI는 고난도 코딩 작업에는 GPT-6.1 솔과 GPT-6 아스트라가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오픈AI의 '프리페어드네스 프레임워크'에 따른 사이버보안 역량 평가에서 최고 위험 수준인 '크리티컬' 기준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GPT-6 아스트라에 적용된 안전장치를 동일하게 적용했다. 악성 지시를 통해 AI의 작업을 조작하는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대한 저항성도 강화했다.
GPT-6.1 테라는 챗GPT 워크와 코덱스의 플러스·프로·엔터프라이즈·에듀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API 요금은 토큰 100만개당 입력 1달러, 캐시된 입력 0.05달러, 출력 5달러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