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전 8기 건설 기회 잡는다…원전 기업 120곳 경주 집결
[파이낸셜뉴스]
한미 원전 협력 확대를 계기로 국내 원전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참여를 모색하는 국제 행사가 경주에서 열린다. 미국 대형 원전 8기 건설 사업과 연계한 공급망 진출 기회를 논의하고 해외 주요 원전 기업들과 수출 상담도 진행한다.
산업통상부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6 국제 원자력수출 및 안전 콘펙스(NES 2026)'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베트남, 체코 등 국내외 원전 관련 기업 120개사와 산업 관계자 30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원자력 공급망을 이끌다'를 주제로 지난 1일 발표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따른 미국 대형 원전 8기 건설 사업의 후속 기회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27일 미국 원전 건설 사업 설명회와 29일 미국 대형 원전 공급망 참여 기회 관련 회의가 각각 열린다.
해외 바이어 55개사와 국내 중소·중견기업 70개사가 참여하는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도 27~28일 진행된다. 미국 테라파워, 프랑스 EDF·프라마톰, 캐나다 엣킨스레알리스, 베트남 PVN 등 글로벌 원전 기업들이 바이어로 참여한다. 기업별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77개 기업·기관이 182개 부스를 운영한다. 국내 원전 기자재·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기업 10개사와 수출 첫걸음 기업 18개사 등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2027년까지 수출 역량을 갖춘 원전 중소·중견기업 10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AI·기후대응에 따른 원전의 수요 확대와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따른 미국 등 글로벌 수출 기회를 통해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대(大)원전수출시대'의 막이 올랐다"면서 "원전 수출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00년 비즈니스'인 만큼, 정부와 우리 산업계가 하나의 '팀 코리아'로 힘을 합쳐 전 세계 원전 공급망을 선점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