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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급등에 오피스텔까지...17개월 연속 가격 상승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주택 매매 30개월·전세 20개월 연속 상승에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도 '훈풍'

서울 소재 오피스텔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소재 오피스텔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업계 제공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업계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장기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까지 상승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84%를 기록하며 2024년 4월 이후 3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 역시 2025년 2월부터 20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집값 상승 여파는 오피스텔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중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2025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17개월 연속 상승(누적 상승률 3.17%)했으며, 전용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도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월세 상승세도 가파르다. 9월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월 대비 0.37% 올라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 및 전세 부담에 따른 대체 수요 유입과 신규 공급 감소로 인한 희소성 부각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인천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 전용 103㎡가 11억원에 달하는 등 수도권 오피스텔 10억원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더삽 퍼스트월드 서울 광역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더삽 퍼스트월드 서울 광역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수도권 주요 신규 오피스텔 분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11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308실 규모로 조성되며, 앞서 완판된 아파트 999가구와 함께 총 1307가구의 대단지를 이룬다. 상봉역·망우역 초역세권에 향후 GTX-B 노선이 개통되면 '펜타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BYC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일원에 'GD메트로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0층 규모로 주거형 오피스텔 총 1095실 중 B동 770실을 먼저 선보이며,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5블록에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총 1855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로 이 중 주거형 오피스텔 987실이 포함되며, 하나금융그룹 하나드림타운 인근에 위치해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급등 피로감과 신규 주택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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