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공업이익 증가율 14.4%…'AI붐 수혜' 속 반등
3개월 만에 최고치…1∼9월 증가율 합계 15.5%
[파이낸셜뉴스]중국에서 9월 공업이익 증가율이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 4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9월 공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면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이는 6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공업이익 증가율은 7월 11.2%, 8월 4.2%로 둔화했다가 9월 반등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전망치인 12%도 웃돌았다.
이란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공지능(AI) 붐이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리면서 공업이익 증가율 상승에 기여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1∼9월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증가율은 1∼8월 증가율 15.7%보다 소폭 내려온 것으로, 연중 합계 기준으로는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외국 및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의 1∼9월 공업이익 증가율은 0.5%로, 1∼8월(2.3%)보다 낮아졌다.
국가통계국 위웨이닝 수석통계사는 1∼9월 수치와 관련, 새로운 성장동력의 견인 역할이 두드러졌다고 해석했다.
그는 우선 "1∼9월 전자산업 이익이 100% 늘었다"며 세부적으로 AI 컴퓨팅파워(연산력)와 첨단 메모리 수요 등에 힘입어 전자 특수소재 제조(220%), 반도체 개별소자 제조(51.7%) 분야 이익 증가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1∼9월 첨단기술 제조업 이익 증가율이 52.0%라며, 컴퓨팅파워·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광섬유(570%), 광케이블(110%) 제조 이익 증가율을 거론했다. 1∼9월 원자재 제조업 이익 증가율은 44.9%였으며, 특히 AI와 신에너지 산업 등에 들어가는 구리·알루미늄 수요 덕분에 비철금속 산업 이익이 79.7% 늘었다.
중국 공업이익은 주력사업의 연 매출이 2000만 위안(약 39억7000만원)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된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시스템에 유동성을 주입하면서 이날 중국 5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사상 최저 수준(1.34%)을 찍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