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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에 전기추진선 배터리 화재… 부산항서 복합재난 대응 훈련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해수부·부산항만공사·동구청 등 28일 합동훈련
항만 재난 매뉴얼 마련 후 첫 훈련

해양수산부 로고. 뉴시스
해양수산부 로고.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지진해일로 부산항에 정박한 전기추진 선박이 안벽에 부딪혀 배터리에 불이 붙고, 여객터미널에서도 화재가 나는 상황을 가정한 재난 대응 훈련이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만공사, 부산 동구청과 함께 28일 부산해경, 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항만 복합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화재가 발생하고, 지진해일이 밀려와 계류 중인 전기추진 선박이 항만 안벽과 충돌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자연재난 이후 항만 안에서 사회재난이 잇따라 발생하는 복합 위기 상황에서 실제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것이다.

최근 일본의 대규모 지진과 국내의 잇따른 지진 등 자연재난의 규모가 커지고 예측하기 어려운 복합 재난이 늘면서 훈련을 마련했다. 지난해 1월 항만 재난 매뉴얼이 만들어진 뒤 처음 실시하는 항만 분야 재난 대응 훈련이기도 하다.
훈련에서는 상황판단회의, 위기경보 발령,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 해양오염 방제 등 재난 대응 절차에 따른 기관별 조치와 통합 지휘체계를 점검한다. 여러 세대로 구성된 국민참관단이 훈련 전 과정을 지켜보고 현장 의견도 낸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항만 현장에서 사고가 나면 누구나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재난 유형에 대한 반복 훈련으로 몸에 익혀야 실제 상황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다"며 "관계기관 합동훈련과 민관 협력으로 다양한 재난에 대한 대응 태세와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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