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첫 대한민국 우주로버 챌린지서 경남도지사상 수상
미래모빌리티학과 학생 5명, 임무 부문 우수상
달 표면서 위치 추정하는 소형 탐사로버 개발
[파이낸셜뉴스] 한성대학교 미래모빌리티학과 학생들이 국내에서 처음 열린 우주로버 경진대회에서 경상남도지사상을 받았다.
한성대는 미래모빌리티학과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아르케 엠원(Arche_M1)' 팀이 지난 24일 경남 사천 에어쇼 행사장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우주로버 챌린지'에서 임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주항공청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달과 화성 탐사에 활용할 차세대 우주 모빌리티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총괄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무인탐사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전국에서 23개 팀이 참가했으며 기술제안서 평가를 통과한 8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참가팀들은 직접 제작한 소형 우주로버의 주행 성능과 탐사 임무 수행 능력을 겨뤘다. 최종 심사에서는 대상 1팀과 창의·임무·기술 부문 우수상 3팀이 선정됐다.
한성대 아르케 엠원 팀은 서혜민 팀장을 비롯해 권다은, 박시현, 오찬영, 이규민 학생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김동민·이경복·노광현 교수가 공동 지도했다.
이들이 개발한 로버는 외부 위치정보 시스템이 없는 달 표면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행하면서 위치 측정의 기준이 되는 무선 장치(UWB 앵커)를 직접 설치하는 방식이다.
로버에 탑재된 무선 앵커 4개를 이동 경로에 따라 차례로 설치하고, 앵커와의 거리 측정값에 관성측정장치(IMU) 정보를 결합해 3차원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정하도록 했다.
본선에서는 가로 4m, 세로 8m 규모의 달 표면 모사 경기장에서 무게 3㎏ 이하의 소형 로버로 탐사 임무를 수행했다. 경사면과 암석 지형을 통과하면서 위치 기준점을 설치한 뒤 출발 지점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시연해 임무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동민 한성대 미래모빌리티학과장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우주로버 챌린지에서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기술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우주항공 분야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