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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재래닭도 'K-치킨벨트'로… 숲길·숙박 묶어 850명 모집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 K-미식벨트 제주 거점 교래리
교래리서 12월 13일까지 3종 운영
당일 4만~5만원·1박2일 30만원
내국인 관광 감소 속 지역소비 연결

제주에서 진행된 '2026 K-치킨벨트' 미식여행 사전체험에서 참가자가 닭요리를 숯불에 굽고 있다. 제주도는 재래닭 요리와 숲길·숙박을 연계한 교래리 미식관광 상품 3종을 12월 13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진행된 '2026 K-치킨벨트' 미식여행 사전체험에서 참가자가 닭요리를 숯불에 굽고 있다. 제주도는 재래닭 요리와 숲길·숙박을 연계한 교래리 미식관광 상품 3종을 12월 13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재래닭인 구엄닭과 숲길·숙박시설을 연계한 미식관광 상품이 제주시 교래리에서 운영된다. 정부의 'K-치킨벨트' 사업에 선정된 제주지역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월 13일까지 여행상품 3종에 총 850명을 모집한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K-미식벨트 조성사업'에 따라 개발된 '꼬끼오 교래'가 지난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마을 주민과 음식점, 양조장이 참여해 관광객의 음식·체험·숙박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K-미식벨트는 지역 고유의 음식과 관광자원을 결합하는 정부 사업이다. 올해 치킨·닭요리 특화 거점으로 경기 수원과 강원 춘천, 경북 구미, 제주 등 4곳이 선정됐다. 제주는 재래닭 요리와 삼다수숲길 등 농촌 관광자원을 활용한다.

여행상품은 당일형 2종과 1박2일형 1종이다. '꼬끼오 깊숲 트레킹'은 제주삼다수 공장 견학과 숲길 해설, 닭샤브샤브 식사로 구성됐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380명을 모집한다.

가족 대상 '꼬끼오 에그 어드벤처'는 닭칼국수 식사와 숲길 탐험, 유정란·제과 체험을 결합했다. 참가비는 4만원으로 모집 규모는 370명이다.

제주 K-치킨벨트 미식여행 사전체험에서 참가자가 닭요리와 음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 1박2일 여행상품에는 구엄닭 요리와 제주 전통주 시식, 지역 숙박 등이 포함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 K-치킨벨트 미식여행 사전체험에서 참가자가 닭요리와 음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 1박2일 여행상품에는 구엄닭 요리와 제주 전통주 시식, 지역 숙박 등이 포함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1박2일형 '꼬끼오 다이닝 스테이'는 제주 양조장 방문과 구엄닭 요리·전통주 시식, 교래리 숙박, 닭곰탕 아침 식사 등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30만원이며 100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제주 관광과 지역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추진된다. 이달 1~25일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79만694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 감소했다. 올해 1~9월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지역 카드지출액도 4.8% 줄었다.

제주도는 관광객이 지역 음식점을 방문하고 체험시설과 숙박업소를 이용하도록 여행 동선을 구성했다.

제주도는 26~27일 미식여행·식품 분야 기자단을 대상으로 사전체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의견을 반영해 상품 운영을 보완하고, 12월까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역 식문화와 자연관광을 연계한 미식관광을 확대해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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