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친환경 관광, 단체서 개별여행객으로… 300명에 보상
2박3일 이상 체류객 11월 말까지
쓰레기 줍기·텀블러 등 2개 과제 인증
올레페이 2만원권 또는 친환경 기념품
올레걷기축제 연계해 참여 확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가 단체관광 중심으로 운영해 온 친환경 여행 지원을 개별관광객으로 확대한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1월 30일까지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 그린로드 챌린지'를 운영한다. 올레길 걷기와 자원순환 활동을 연계하고, 참여 보상을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4가지 환경실천 과제 가운데 2가지 이상을 수행하고 인증해야 한다. 제주플로깅 앱을 활용해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일회용컵 보증금제 참여매장이나 개인 컵 할인매장 이용, 자원순환시설 방문, 새활용 체험 등이다.
참여 조건을 충족하면 제주올레길 주변 음식점과 상점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레페이' 2만원권이나 친환경 기념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올레페이는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와 연계된 결제수단으로, 지역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관광의 참여 대상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주도는 2024년 도민기자단과 대학생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여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여행사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확대해 단체관광객 3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개별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와 별개로 2박3일 이상 체류하는 10명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여행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제주올레 19·20코스에서 열리는 제주올레걷기축제와도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제주올레여행자센터와 올레스테이에서 참여 방법과 인증을 안내하고 축제 현장에서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관광객의 환경보호 활동을 지역 상권 소비와 연결하려는 시도다.
임홍철 제주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관광객이 환경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여행문화를 확대하고 관광과 환경이 공존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