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3Q 영업익, 전년比 60%↑..중동·KF-21 쌍끌이
[파이낸셜뉴스]한화시스템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5% 급증한 991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수출과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이 주요 동력원이 됐다.
한화시스템은 27일 매출액 8316억원에 영업이익 991억원 3·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무려 60.5%나 치솟은 것이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먼저 중동 수출이 있다. 한화시스템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를 대규모 수출했다. 또 KF-21 양산에 따라 탑재되는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와 항전장비 실적도 성장을 견인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는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계열사 사업이 주로 이뤄졌다.
향후 성장세도 견조할 전망이다. 3·4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방산 부문 8조3956억원, ICT 부문 4697억원 등 9조원에 가까운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방산의 경우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이 미래먹거리로 부상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시연에서 드론을 100% 요격해 이목을 끌었다.
또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개발 등 우주산업도 키우고 있다. 한화그룹은 초저궤도 위성 개발에 총 2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화오션 지분을 전량 처분하며 3조원이 넘는 투자 여력을 확보한 상태다. 한화필리조선소 지분도 털어내면서 영업손실 영향에서도 벗어났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