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합작법인 '아이디나인' 출범…더마코스메틱 공략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브랜딩 역량 결합
내년 고기능성 스킨케어 출시
[파이낸셜뉴스] 일동제약그룹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앞세워 더마코스메틱을 포함한 뷰티·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에 소비재 기업의 브랜드 운영 및 마케팅 경험을 결합해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일동제약그룹과 나인앤컴퍼니는 합작법인 '아이디나인(IDNINE)' 출범식을 열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출범식은 지난 26일 서울 성동구 나인앤컴퍼니에서 열렸으며, 양사 주요 경영진과 아이디나인 공동대표로 내정된 신아정 일동홀딩스 전무, 정민규 나인앤컴퍼니 전무 등이 참석했다.
아이디나인은 일동제약그룹이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역량과 나인앤컴퍼니의 브랜드 운영 및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기능성 화장품 사업을 추진한다. 핵심 소재는 일동제약그룹이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 원료 '세라글로우(Cera-Glow)'다.
세라글로우는 피부 장벽의 주요 지질 성분인 세라마이드 생성을 돕는 물질이다. 일동제약그룹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20여종의 활성 대사산물을 바탕으로 피부 관리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연구해 왔다. 관련 특허 2건과 SCI급 연구논문 2건을 확보했다.
아이디나인은 세라글로우를 활용해 피부 장벽 관리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고기능성 더마 스킨케어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자체 소재 기술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는 구상이다.
이번 합작은 제약기업의 연구개발 자산을 소비재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다만 사업 성과는 원료의 기술적 차별성을 실제 제품 경쟁력으로 구현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달릴 전망이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연구개발·사업 역량과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