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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태광 주력사업 생존 경쟁… 과감한 변화로 도약"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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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000540), 흥국화재우(000545), 태광산업(003240), 애경산업(018250)

이임용 선대회장 30주기 추모식
AI 복원 영상서 경영철학 되새겨
씨네큐브 로비서 성장역사 전시회

27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고(故) 이임용 태광그룹 선대회장 30주기 추모식을 마친 뒤, 이호진 태광산업 고문이 고인의 생전 기록을 담은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27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고(故) 이임용 태광그룹 선대회장 30주기 추모식을 마친 뒤, 이호진 태광산업 고문이 고인의 생전 기록을 담은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태광그룹이 27일 창업주인 고(故) 이임용 선대회장의 30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호진 태광산업 고문은 추모사에서 주력 사업이 생존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태광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씨네큐브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이호진 고문과 정인철·이부의 태광산업 대표, 김형표 흥국생명 대표, 김대현 흥국화재 대표,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 등 주요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 27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고문은 추모사에서 "지난 70여 년간 태광을 굳건히 지탱해 온 주력 사업은 생존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 태광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고, 스스로 만들어 내지 못하면 우리에게 약속된 미래는 없다"는 고인의 말을 소개하며 "과감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고인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인의 과거 사진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어 고인이 설립한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음악 전공 장학생들이 추모 연주회를 열었다.

씨네큐브 로비에서는 오는 11월 8일까지 고인의 생애와 태광그룹의 성장 역사를 담은 추모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고인의 어록과 육성 자료, 유품을 비롯해 그룹의 사업 확장 과정과 장학·문화예술 지원 활동 등을 소개한다.

이 선대회장은 1954년 태광그룹의 모체인 태광산업사를 설립했다. 이후 섬유와 석유화학, 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1967년 울산 아크릴공장을 준공하고 1973년 흥국생명을 인수했다. 1994년에는 석유화학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교육·장학사업에도 참여했다. 1977년 학교법인 일주학원을 설립했으며 1990년 일주학술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학술·문화 지원에 나섰다. 1996년 별세한 이 선대회장에게는 같은 해 금탑산업훈장이 추서됐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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