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조희대 국정조사 내달 5일 본회의 처리"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재제청 거부 등 의혹 규명
가상자산 과세 유예 가닥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운데)가 27일 국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운데)가 27일 국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조희대 대법원장의 각종 의혹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가상자산과세는 추가 유예로 가닥을 잡고 28일 당정협의를 통해 최종 조율키로했다.

전은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조 대법원장에 대한 향후 조치와 관련해 우선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래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 실시에 필요한 요구서를 내달 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전했다. 아울러 이번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를 통해 민주당이 규명하고자 하는 의혹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대법관 재제청 거부 사태를 비롯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선서 거부 및 위증 여부,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의혹 등이다.

또 전 원내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의 '조 대법원장 관련 국정조사 대신 탄핵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통해서 밝힐 것들을 밝히자는 취지"라며 "탄핵안 발의도 중요하나 나중에 인용 여부 등도 다 고려해야 하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이날 의총에서도 조 대법원장 탄핵 관련 추가 논의는 없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해 민주당이 탄핵이라는 강력한 수단으로 조희대 사법부를 거듭 압박하는 대신, 국정조사를 통해 역풍은 차단하면서 사법부 비판 여론을 조성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가상자산 과세 추가 유예 여부에 대한 의견들이 오간 결과, 우선 추가 유예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당정은 28일 가상자산 과세 추가 유예를 위한 협의를 열고 최종 의견 조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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